경기도내 일반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19일 새벽 4시부터 2천300원에서 3천원으로 오른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택시요금 조정 시행계획이 지난 8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가결돼 오는 19일부터 요금인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모범택시 기본요금은 500원 오른 5천원으로 결정했다.
도내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09년 8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도는 당시 일반택시의 기본요금을 1천900원에서 2천300원으로 18.77% 인상한 바 있다.
요금 인상에 따른 택시 차량의 미터기 수리와 검정, 주행검사는 다음달 3일 완료된다. 이에 따라 택시 이용객은 이 기간 미터 요금에 인상분을 추가로 결제해야 불편이 따를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11월 3일까지는 미터기 요금과 환산 조견표에 따라 인상된 요금을 정산해야 하므로 당분간 이용자들의 불편이 있을 것”이라며 “할증이 적용되는 시간대와 사업구역 밖을 운행할 때에는 세부 환산조견표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