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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면 승부 ‘주사위는 던져졌다’

발안 장터 일대서 유권자 표심 잡기 총력전
‘지역발전’·‘정권 심판’ 전략으로 거리유세

 

 

 

‘10·30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 일요일 유세에 여·야 후보들은 모두 거리로 나와 유권자 표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민주당 오일용 후보 모두 발안 장터 일대에서 ‘지역발전’과 ‘정권 심판론’ 전략을 각각 내세우며 치열한 정면 승부를 펼쳤다.

서청원 후보는 이날 오후 향남읍 발안 파출소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남경필·원유철·김을동 의원을 비롯해 개그맨 최병서, 이상해 씨와 가수 이자연 씨 등이 이날 함께 장터를 찾아 서 후보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남경필 의원은 “USKR(유니버셜스튜디오) 등 지역 현안들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이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사업 추진을) 못한다. 초선 의원이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6선 의원을 지낸 서 후보만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서 후보는 거리유세를 벌인 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화성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서 후보는 이 행사에서 지역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자신의 지역발전 구상을 소개했다.

서 후보는 “화성 시민들의 선택으로 7선 의원에 당선된다면, ‘신분당선 봉담-향남 연장’, USKR 등 지역 현안 해결로 표심에 보답하겠다”며 “박근혜 정부와 화성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 측과 불과 200m 떨어진 발안 새마을금고 앞에서는 오일용 후보가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오 후보와 손을 맞잡고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주문했다.

손 상임고문은 “박근혜 대통령은 잘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어서면서 가장 중요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다. 박정희 시대 인물들이 나서면서 국민 목소리를 듣는 (국정운영) 시스템이 고장이 났다”며 정권 심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청원 후보가 와서 혹시 대통령이 무엇을 좀 해주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지난 10년 동안 전철을 놓겠다고 길을 내겠다고 약속했던 사람들 지금 어디에 있나. 화성에는 백가지 약속보다 한 가지를 분명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도 산악회와 종계단체를 잇따라 방문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조암산악회, 발안성단, 화성종합경기타운 기아 페스티발, 도원 체육공원 등을 돌며 야권성향의 젊은 유권자 층을 만났다.

한편 여야는 이날 서청원 후보의 투표권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선관위 선거인 명부에서 서 후보가 누락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 후보측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서 후보는 지난달 27일 화성으로 전입신고를 마쳤기에 선거인 명부에 누락됐다면 행정착오가 분명하다”며 “도리어 민주당이 사실상 관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는 면에서 충격적”이라고 맞섰다.

이와 관련, 선관위측은 “서 후보가 선거인명부에 누락된 것은 행정 착오일 뿐”이라며 서 후보에게 투표권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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