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재보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21일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청원 후보는 남양·비봉·매송·봉담 일대에서 지역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며 표몰이에 나섰다.
오일용 후보는 와우리교회 새벽기도회 참석을 시작으로 남양·팔탄·발안·향남 일대에서 길거리 집중 유세를 벌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날 서 후보는 남양동 유세에서 “동을 읍으로 다시 전환하는 것이 남양동 주민들의 최대 숙원”이라며 “남양읍이 남양동으로 전환되는 바람에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고 있다. 제가 지역의 심부름꾼이 된다면 남양동이 남양읍으로 전환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비봉면 유세에서는 “비봉면은 80%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을 받고 있다”며 “비봉택지지구 건설과 남양·비봉·안산간 도로를 조속히 추진하고 비봉체육공원을 건설해 비봉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화성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오일용 후보는 길거리 집중유세를 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오 후보는 남양장 유세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스스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다”며 “화성시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새누리당 후보와의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비리 전력으로 실형을 산 철새 정치인을 낙하산 공천한 것에 대한 화성 시민들의 분노가 확산하고 이번에는 화성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민심이 커지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오전 향남읍 다목적홀을 찾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공립 대안학교 신설, 자동차특성화고교를 설립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서청원 후보의 TV토론 거부와 관련, “화성시민들에게 평가받을 자신도 없다면 애당초 무엇하러 선거에 나왔는지 묻고 싶다”고 새누리당 서 후보를 정면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