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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표밭 다지기’ 발품… 민주 ‘뒤집기’ 안간힘

서 후보 “박근혜 정부 길잡이 역할 할 것”
오 후보 “지역 3대현안사업 목숨 걸겠다”
민주, 오일용·서청원 ‘1대1 토론’ 제안
새누리 “과연 진정성 있는지 의심”

화성갑 보궐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28일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팔탄면·향남·봉담읍 일대를 돌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대규모 집중 유세를 벌이고 서청원 후보와의 일대일 토론회를 제안하는 등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이날 매송 휴먼시아 아파트 단지, 향남 향토박물관, 팔탄면 구장사거리 일대를 순회하며 ‘발품 파는 유세’를 벌였다.

지원에 나선 남경필 의원은 “초선 야당 국회의원이 2년6개월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얼마나 있겠는가. 서청원만이 화성 발전을 이룰 수 있다”라며 “대통령과 동반자, 7선의 서청원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도 “7선이 되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수행에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 신뢰와 약속의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선택해 달라”며 경험과 연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와우리 교회, 기아자동차, 봉담 수영오거리, 봉담 동화리 마을, 향남 일대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향남 홈플러스 앞에서 가진 대규모 유세에서는 손학규 상임고문, 김진표·원혜영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배우 김수미씨가 힘을 보탰다.

오 후보는 이날 “매향리공원조성 특별법, 송산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USKR 기반시설 조기완성 등 화성시 3대 현안사업 해결에 목숨 걸겠다”라며 “지난해 화성시민들과 함께 한 국토대장정과 지지서명 등 그간의 유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청원 후보에게 오일용 후보와의 1대1 토론을 제안했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선거가 양강 구도로 정착된 이상 오 후보와 서청원 후보가 1대1 토론을 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통합진보당을 핑계로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명분도 없고 여당 후보로서 자격미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후보는 서 후보가 원하는 모든 방식을 수용해 1대1 토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새누리당을 자극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 측은 “앞서 TV토론 불참을 발표할 당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던 민주당이 돌연 투표를 이틀 남기고 TV토론을 제안하는 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가”라며 민주당 제안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다.

앞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헌법재판소가 정당해산 판결 여부를 심리하고 있는 통합진보당 후보와는 토론하지 않겠다며 불참 방침을 밝혔고, 민주당 오일용 후보도 TV토론 녹화 직전 불참을 통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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