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조범현 초대 감독을 보좌할 2명의 코치를 추가 영입했다.
KT 위즈는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배터리 코치였던 오키 야스시(52) 코치와 전 롯데 자이언츠 주루코치 박계원(43) 코치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메이지대 출신으로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1986년~1991년)에서 6년 간 프로선수로 활약했던 오키 코치는 일본 독립리그 만다린 파이러츠의 지휘봉(2004년~2010년)을 잡은 뒤 지난해부터 고양 원더스의 코치로 활동했다.
부산고-고려대를 거쳐 199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데뷔한 박계원 코치는 이후 쌍방울 레이더스(1998년), 해태 타이거즈(1999년), SK 와이번스(2000년~2002년) 등에서 내야수로 활약했다.
특히 프로 데뷔해인 1992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SK 코치(2004년~2005년), 롯데 코치(2006년~2013년) 등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주영범 KT 위즈 단장은 “이번 2명의 코치들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에 적응하고, 기량을 향상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남 남해 대한야구캠프에서 훈련중인 KT 위즈는 조범현 감독과 이광근 수석 코치를 비롯해 김경남, 김봉근, 윤형배 코치 등 총 9명의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