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47개 어린이집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에 위치한 공공형 어린이집은 모두 406개소로 확대됐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보육시설을 갖추고도 보육료는 국공립 어린이집 처럼 낮은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집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부모들은 매월 5만5천원에서 3만3천원가량의 보육료를 절감할 수 있다.
도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청한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 평가인증 점수, 보육교직원 전문성(1급 보육교사 비율, 원장으로서의 재직 경력, 보육교사 장기근속 등), 건물소유 형태(자가, 임대, 보육료 수입 중 부채상환비율 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선정된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원 규모에 따라 월 116만원에서 많게는 875만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는다. 또한 월 50만원에서 80만원을 추가로 조리인력 인건비로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 과정과 준수요건 등에 대한 사전 교육과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아동학대 등의 중대사고가 발생할 때에는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을 취소하는 등 어린이집에 대한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