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기본훈련과 건강 체크를 완료한 반려견 9두를 도움이 필요한 6개 가정에 입양했다. 도가 반려견을 가정에 분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날 화성시 소재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장애인협회, 노인협회, 반려동물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견을 가정에 입양시키는 분양식을 열었다.
이날 분양된 9두는 지난 3월 개소한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6개월간의 훈련과 예방접종, 중성화수술을 받은 개다.
도는 그간 도내 동물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중 자질이 있는 개를 선발해 훈련시켰으며, 공고를 통해 입양자로 선정된 장애인과 독거노인, 기타 사회적·심리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6개 가정에 입양시켰다.
도 관계자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적 문제 해결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며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도우미견나눔센타가 유기동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도민들이 동물사랑을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