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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육상, 경부역전마라톤 우승 노린다

‘7전8기’ 각오 8년 만의 육상 그랜드슬램 달성 도전
양평서 훈련 17명 엔트리 전력 탄탄… 자신감 넘쳐

 

“경쟁 시·도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우리 선수단의 기량 역시 절대 뒤처지지 않습니다. ‘7전8기’의 각오로 8년 만의 육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습니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2년 연속 종목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경기도 육상이 올 시즌 마지막 시·도대항 전국육상대회인 제59회 부산~서울간대역전경주대회에서 8년 만의 종합우승을 목표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도 육상은 오는 24일 부산광역시를 출발해 파주 임진각까지 부산~서울 간 국도 약 523.8㎞의 코스를 일주일간 달리는 경부역전에서 8년 만의 종합우승 탈환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양평군 일원에서 선수단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올 시즌 전국체전 종목우승 22연패를 포함, 전국소년체전 18연패,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와 교보생명컵의 각각 24연패를 달성하는 등 국내 시·도대항 육상대회를 모두 석권한 도 육상은 최근 7년 간 유독 경부역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도 육상은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인 제59회 경부역전을 우승으로 장식해 ‘육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지난 2005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그간 도육상경기연맹 소재지인 수원시 일원에서 진행됐던 경부역전 합숙 훈련이 양평군에서 치러진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회 도 육상 선수단의 종합우승을 기원하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양평군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선수단 숙박과 차량 및 훈련 장소 섭외 등을 지원 받은 것은 물론 도심에서는 진행하지 못했던 15㎞ 도로 훈련도 매주 2일 씩 용문사 일원도로에서 펼쳐가며 기량 다지기에 한창이다.

8년 연속 경부역전 종합우승을 노리는 충북과 지난해 준우승팀 서울시, 그리고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른 전남 등이 도와 함께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는 13명의 남자(고등부 3명 포함)와 4명의 여자로 구성된 총 17명의 엔트리의 전력이 탄탄한 만큼 충분히 우승컵을 되찾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배재봉(경기도청 코치) 수석코치를 필두로 박상문(과천시청) 코치, 김춘식(경기체고) 코치의 지도 아래 8월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남자마라톤 대표 김영진(삼성전자)과 제94회 전국체전, 제41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남일반 1만m 우승자인 이두행(고양시청) 등 나란히 13년 연속 경부역전에 출전하는 ‘베테랑’과 2013 중앙서울마라톤과 서울국제10㎞스프린트 여자부 우승자 박호선(삼성전자)을 비롯, 제94회 전국체전 남고부 5천m·1천500m 2관왕 이종인(남양주 진건고) 등 ‘젊은 피’ 등까지 다양한 연령에 걸쳐 고른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유정준 도 경부역전 총감독(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은 “이번 대회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양평군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도 육상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인 만큼 반드시 그랜드슬램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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