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DMZ(비무장지대)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14일 2014년도 DMZ사업 국비로 14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62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접경권 평화누리길 조성 64억원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55억원 ▲임진각·평화누리 통합개발 추진 13억5천만원 ▲캠프 그리브스 활용 사업 5억원 ▲연천 승전전망대 리모델링사업 4억5천만원 ▲한국형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 4억원 ▲국토생태네트워크 구축 사업 1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임진각·평화누리 통합개발과 캠프 그리브스 활용사업은 내년에 신규로 국비가 반영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임진각·평화누리 통합개발은 임진각 관광지를 평화누리 일원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주변 캠프그리브스, 도라전망대, 평화생태공원 등을 연계하는 장기계획과 숙박야영시설, 문화전시시설, 편의시설 등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사업이다.
캠프 그리브스 활용 사업은 파주 민통선 내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내년 9월 완료되는 용역 결과에 따라 탄약고 전시관, 역사관 등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도는 정부의 신규 사업 억제방침에도 이번 예산 편성을 위해 도 균형발전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중앙부처 관계자들에 대해 적극적인 사업설명과 끈질긴 이해 설득으로 국비지원을 건의했었다.
이성근 도 DMZ정책과장은 “현재 국회에 제출된 2014년도 정부예산이 원안대로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방문 등 국비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