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보증공급 실적 12조원을 돌파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5일 기준 37만4천200개 업체에 총 12조10억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96년 경기신보가 설립된 이후 17년, 지난 4월 보증공급 11조원을 달성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번 성과는 국내·외 경기 회복의 지연, 원화가치의 상대적 상승에 따른 수출 감소 등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고 경기신보는 설명했다.
경기신보는 그동안 도내 영세 소기업·소상공인 뿐 아니라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렵거나 노점상, 포장마차, 전통상인 등 금융소외 계층에 대해 공격적인 보증을 실시해 왔다.
또 청년창업 특례보증, 은퇴 베이비부머를 위한 시니어 창업기업, 일자리창출기업 등에 맞춤형 보증지원을 실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결과 재단 설립 6년만인 지난 2002년 10월 1조원을 돌파한 뒤 2008년 3월 4조원, 2010년 10월 8조원, 지난해 6월 10조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각각 달성했다.
전문순 이사장은 “앞으로도 경기도의 경제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경기 회복 지연으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