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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노조 2차 파업 일부 학교 오늘 또 급식 차질

경기도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이 2차 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학교에서 또 다시 급식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에 따르면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6개지부는 29일부터 조합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 총력투쟁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대다수인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여성노조 경기지부 역시 29일 오후 12시 교육부 앞에서 열릴 전국 총파업 결의대회에 동참하기로 결정하면서 도내 일부 학교에서는 지난 14~15일 열렸던 1차 투쟁 당시와 같이 급식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파업대회에 경기도 참석인원은 학교 조리원, 영양사, 행정실무사 등 35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일선 학교들은 29일 하루 학교급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영양사, 조리원 등이 파업에 동참한 학교들은 이날 오전부터 도시락과 빵과 우유 등 급식 대체 식품을 서둘러 구입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수원의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노조원의 파업 참가여부를 확인하는 행위 자체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비정규직들의 참석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도시락, 빵, 우유 등을 구입해 놔야 하는 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성노조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한 학교비정규직 호봉제, 정액 급식비, 명절휴가비, 상여금, 맞춤형 복지 등이 결렬돼 어쩔 수 없이 2차 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며 “30일까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초부터 전국 총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회계직연합 학교 비정규직본부 경기지부 소속 노조원 500여명이 1차 파업을 강행한 지난 14~15일에는 도내 80여 곳의 학교에서 급식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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