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30개 시·군 7만5천 농가를 대상으로 쌀소득보전고정직불금(쌀 직불금) 588억원(고정형)을 이달 중 시·군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쌀 직불금의 농업인 평균 수령액은 78만원으로, 전년 68만원보다 10만원 정도 상승했다. ha당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10만원 올라 농업진흥지역은 85만127원, 비진흥지역은 68만102원이다.
도는 이번 쌀 직불금이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작년보다 적게 수확한 도내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쌀값 변동에 따라 지급하는 변동직불금은 고정직불금으로 지원한 금액이 정부에서 정한 쌀 목표가격과 수확기 평균 쌀값 차액의 85%에 미치지 못할 경우 쌀을 생산한 농업인에게 내년 3월에 추가 보상해 주는 지원금이다.
정부에서는 2013년산 쌀의 목표가격을 기존보다 4천원 인상된 17만4천83원으로 정하고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쌀소득보전직불금은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소득 안전망”이라며 “농가경제의 안정을 위해 고정직불금을 더 올려줘야 하고 쌀 목표가격도 생산비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