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18년까지 문화분야 일자리를 1만개로 늘리고, 콘텐츠 시장 규모를 48조원대로 2배 이상 끌어 올린다.
또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도내 관광객 수와 관광 시장 규모를 각각 40% 늘린다.
특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할인쿠폰 발행 및 여행사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문화분야 5개년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8년까지 문화분야 일자리를 1만개로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4천642개 대비 115.4% 늘어난 규모다.
특히 콘텐츠 분야를 집중 육성해 관련 기업을 2천545곳에서 3천610곳(41.8%)으로, 종사자 수를 3만6천여명에서 5만5천여명(52.8%) 수준으로 각각 확대하며 21조1천억원대인 시장 규모를 48조원(127.5%)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콘텐츠 산업 분야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지원할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조성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등과 협업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콘텐츠코리아랩도 적극 유치한다.
외국인 관광객, 특히 지난 2003년 이후 9년 연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이는 지난해 기준 방한 중국 관광객 283만명 가운데 20.8%인 59만명, 중국·대만·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407만명 가운데 22.6%인 92만명이 도를 찾았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경기관광공사를 통해 현지 여행사·항공사·숙박업소와 도내 주요 관광지 등과 협의해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개별여행객들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청소년 교육여행, 문화체험이나 스키·벚꽃 같은 계절상품, 뷰티·안보·쇼핑 같은 테마 상품 등 맞춤형 고부가 여행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개최 예정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 특수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인천도시공사 등과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문화사업 통합 브랜드인 ‘찾아가는 문화 힐링’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 도민의 문화향유율을 지난해 기준 27.1%에서 40%로 12.9%p 늘리고, 올해 6월 예정된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대중교통 확충·경관 회복 등 방문객 급증에 따른 사전 대비책도 마련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