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2014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주니어부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주니어부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아키라 산틸란(호주)을 세트스코어 2-0(6-1 6-2)으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2013 윔블던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현은 22일 다니일 메드데프(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세트 첫 게임을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정현은 한 게임만 내주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첫 세트를 6-1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강력한 서브에 이은 양손 백핸드 공격으로 아키라 산틸란을 몰아 붙인 정현은 2세트 마저 6-2로 마무리하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