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원시 체육은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 9연패 달성, 도의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12연패 달성 기여 등 ‘스포츠 메카’의 명성을 잇는 의미있는 해라고 평가합니다. 무엇보다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주관함으로써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것이 가장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되는 2014년을 맞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수원시체육회와 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원시체육회·수원시장애인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수원시청 및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 또한 엘리트 체육 꿈나무 발굴·육성을 유망주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지난해 출범한 외부 자문기구인 직장운동경기부 심의위원회 등과 다양한 논의를 통해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지속하겠다. 특히 오는 10월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국제 종합경기대회를 대비,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선수단 집중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현재 수원시와 국제 탁구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하이즈엉성시를 비롯해 앞으로 레슬링, 유도 등 아시아 지역 스포츠 선진국의 해당 종목 육성 도시와의 교류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출범 2년차를 맞은 장애인체육회 운영에 있어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서비스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저변 확대에 힘쓰고, 우수 선수 육성 및 발굴을 위해서 역도, 배드민턴, 탁구, 보치아, 테니스 등 장애인체육 종목 보급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스페셜올림픽과 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시체육회의 새로운 업무가 된 관내 체육센터 위·수탁 관리·운영에 대해 “기존 서호체육센터와 지난해 설립된 광교체육센터에 이어 수원시체육회관 지하 2층 보디빌딩장을 새롭게 리모델링 해 다음달 재개장할 예정이다. 모든 시민이 마음 놓고 우수한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환경 조성에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내응 사무국장은 “지난해 수원시 엘리트 체육과 장애인 체육을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117만 수원시민과 시가맹경기단체 임원 및 선수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2014년 한 단계 도약하는 수원시체육회·수원시장애인체육회가 되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