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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휩쓸고 국내상륙 귀여운 토종 다람쥐들

넛잡:땅콩 도둑들/ 29일 개봉

 

도심 속 공원의 말썽쟁이 다람쥐 설리는 공원에 사는 동물들의 최대의 걱정거리다. 아니나 다를까, 공원에 사는 모든 동물들의 식량창고인 떡갈나무를 홀랑 태워먹는 설리는 공원식구들의 만장일치로 결국 공원에서 추방을 당한다.

친구 버디와 함께 찾은 도심에서 온갖 우여곡절을 겪던 그들 앞에 기적처럼 땅콩가게가 나타난다. 설리와 버디는 땅콩가게를 털기로 결심하지만, 그 땅콩가게는 사실 은행강도범들의 위장 은신처.

공원의 리더 라쿤의 지시로 식량을 구하기 위해 도심으로 나선 여장부 앤디와 호기로운 그레이슨이 합류한 가운데 설리와 친구들의 땅콩을 훔치기 위한 본격적인 좌충우돌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4년여의 긴 제작기간. 한국영화사상 최대규모인 450억이라는 막대한 제작비. 지난 17일(현지시간) 북미 개봉후 10일만에 4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고 있는 ‘넛잡: 땅콩도둑들’이 설 연휴에 맞춰 오는 29일 국내 관객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넛잡: 땅콩도둑들’은 국내 글로벌 콘텐츠기업 ‘레드로버’와 캐나다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툰박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을 맡았다. 3D입체화 작업의 경우 100%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돼 엔딩 크레딧에서도 한국인의 이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3D기술력이 날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영화계에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북미 흥행 소식은 반갑다. 국내 성우로는 주인공 설리역에 ‘엄상현’을 비롯해 ‘앤디’역에 ‘박지윤’, 그레이슨 역에 ‘변연희’ 그리고 공원의 권력자 ‘라쿤’역에는 ‘유해주’ 등이 캐스팅 됐다.

‘수상한 그녀’, ‘불타는 청춘’등 국내 영화의 강세 속에서도 호평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겨울왕국’에 이어 설 연휴 최고의 가족영화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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