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매산지구대 옆 광장에 노숙인을 위한 실내급식시설이 문을 열었다.
도와 수원시는 28일 노숙인 실내급식시설 ‘무한돌봄 정 나눔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한돌봄 정 나눔터’는 106㎡(32평) 규모의 가설건축물로 1일 330명의 급식이 가능하다.
도는 이를 위해 수원역 경기일자리센터를 수원역사 2층에 위치한 경기도민원센터로 이전하고 도지사 시책추진비로 1억원의 예산을 확보, 경기일자리센터를 리모델링했다.
급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새벽 5시에서 7시(30명), 아침 7시 30분에서 9시(100명),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200명) 하루 세 번에 걸쳐 실시된다.
새벽조식은 수원다시서기센터에서, 조식은 한벗교회, 석식은 함께하는 교회(광야119) 등 기존 수원역 급식단체가 맡을 예정이며 필요시 급식단체를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 나눔터는 자립의 꿈을 안고 새벽에 일을 나가는 노숙인을 위해 마련된 전국 최초의 상시 급식시설”이라며 “오전 5시부터 밥과 국, 컵라면 등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