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배 전국스키대회

‘한국 여자 스키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배민주(평택여고)가 제44회 회장배 전국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여자고등부 3관왕에 등극했다.

배민주는 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프리스타일 10㎞에서 29분36초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유단비(수원 권선고·30분40초9)와 팀 동료 김보라(31분47초3)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여고부 클래식 5㎞에서 정상에 올랐던 배민주는 이로써 여고부 복합(클래식+프리스타일)에서도 44분30초30으로 유단비(46분50초30)와 김보라(47분32초70)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 이날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벌어진 알파인 여고부 회전에서는 노진솔(남양주 평내고)이 1·2라운드 합계 1분41초50으로 조은화(강원 상지대관령고·1분43초25)와 고운소리(남양주 동화고·1분44초25)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대부 회전에서는 이동근(경희대)이 1·2라운드 합계 1분32초95로 송희용(중앙대·1분36초62)과 이정재(단국대·1분39초98)에 앞서 1위에 올랐으며, 여일반 회전 정혜미(경기도체육회)도 1·2라운드 합계 1분42초26으로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크로스컨트리 남일반 프리스타일 15㎞에서는 전날 클래식 10㎞ 준우승자 김정민(경기도체육회)이 35분29초5로 박성범(하이원·35분21초1)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한 뒤 남일반 복합에서도 1시간01분19초90으로 은메달을 따냈고, 남중부 프리스타일 10㎞ 임민혁과 여중부 프리스타일 7㎞ 김유진(이상 수원 영덕중)은 프리스타일과 복합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알파인 남고부 회전 정민식(경기도스키협회·1분33초29)은 준우승을, 알파인 여중부 회전 한지혜(구리 인창중·1분51초16)과 임승현(성남 낙원중·1분53초68)은 각각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