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촌지역의 자살자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도내 총 자살자 수는 3천215명으로 2011년 3천580명에 비해 365명(10.1%) 줄었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도시지역에서의 자살자 수는 감소했지만 농촌지역에서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318명→273명), 성남시(260명→236명), 부천시(245명→225명), 용인시(239명→216명), 고양시(254명→236명) 등 22개 지역의 자살자 수는 감소했다.
자살자 수가 늘어난 곳은 군포시(66명→73명), 화성시(143명→146명), 광주시(84명→92명) 등 9곳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안성시(73명→74명), 광주시(84명→92명), 가평군(21명→28명) 등 농촌지역의 자살자 수가 한자리수 이내에서 소폭 증가했다.
경기도는 농촌지역의 고령자 및 독거노인 가구가 점차 취약계층이 되면서 우울증과 자살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