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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알찬 공연 풍성… 부평 四季가 즐겁다

 

부평아트센터 2014 운영방향·프로그램

지난 2010년 4월 개관한 부평아트센터는 대공연장인 해누리극장(885석)과 소공연장인 달누리극장(323석), 옥상 공연장인 별누리극장과 구름마당 등이 마련돼 있으며, 전시공간으로는 갤러리 꽃누리(361㎡)를 갖춘 부평구 문화의 중심이다. 지난 해 8월에 열린 ‘청소년 음악회-해설이 있는 시네마 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의 ‘브런치 오페라-사랑의 묘약’, 11월의 ‘윤한 콘서트’ 까지 3회 연속 기획 공연 매진에 이어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과 뮤지컬 ‘싱글즈’도 1회차 이상 매진되는 성과를 거둔 부평아트센터는 지역민들이 보여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힘입어 올해 기관의 브랜드 확립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예술성·레퍼토리 강화 목표
공연 자체제작 예술역량 강화


5월 첫 ‘부평키즈 페스티벌’
창작 프로젝트 국악음악극
‘할락궁이’ 고유 브랜드 구축
다양한 무료행사도 마련


하반기 ‘에스캄 보이’ 선봬
대한민국 대표 컨텐츠 기대


클래식 무대 ‘앙상블 디토…’
‘벽속의 요정’ 등 기획물 다채


 



◇2014년 부평아트센터의 운영 방향

부평아트센터는 올해 공연 사업분야의 목표를 지역의 예술성을 강화와 레퍼토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관 브랜드 확립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두 편의 자체 제작공연 ‘할락궁이’와 ‘에스캄보이’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 예술가를 중심으로 한 출연진 구성을 통해 지역예술단체의 역량강화 및 지역문화 발전에 대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 부평구의 문화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부평키즈페스티벌 (Bupyeong Kids Festival)’을 개최할 계획이다.

5월에 열릴 예정인 부평키즈페스티벌은 다양한 무료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문화에 대한 향수를 충족할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관객 친화형 문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공연시즌 패키지제를 도입·운영해 관객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시사업으로는 ‘부평옥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부평옥션’은 지역 미술인들에게 작품 전시의 기회뿐 아니라 작품의 직접적인 유통에 일조해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되고 있다. 향후 정례적인 재단 사업으로의 정착화되면 지역 미술 활성화의 직접적인 매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차세대 문화예술 기획 인력 양성과정’을 운영, 창의경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제1회 부평키즈페스티벌 개최

올해 처음으로 개최 될 부평키즈페스티벌은 부평아트센터의 2014년 역점사업이다. 5월 2일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는 ‘체코필하모닉소년소녀합창단 초청연주회’를 시작으로, 어린이 국악음악극 ‘할락궁이’(5월3일~5월11일), 가족극 ‘갈색곰과 달, 그리고 배고픈 애벌레: 에릭칼의 소중한 이야기들’(5월5일~5월11일) 등이 공연되며, 4일에는 구름마당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야외축제 ‘소소한 봄소풍’이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 국악음악극 ‘할락궁이’는 부평아트센터의 고유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창작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제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공연은 국립극장의 이병훈 연출과 오은희 작가를 비롯해 국내 최고의 스텝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페스티벌 이후 6월~7월 중 상설 공연으로 매주 수요일 달누리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가족극 ‘갈색곰과 달, 그리고 배고픈 애벌레: 에릭칼의 소중한 이야기들’은 캐나다 노바 스코샤 머메이드 극장 작품으로 캐나다 오리지널팀이 직접 출연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동문학의 거장 에릭칼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연은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화려한 시각 효과, 혁신적인 인형극 등으로 재미와 교훈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또 하나의 브랜드 공연 ‘에스캄보이’

부평키즈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이는 ‘할락궁이’가 상반기 브랜드 공연이라면, 부평아트센터의 하반기를 책임질 브랜드 공연으로는 ‘에스캄보이’(11월 예정)가 준비돼 있다.

부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군이 주둔한 에스캄 부대를 배경으로 재즈음악과 음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하는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연출가 권호성과 인천을 대표하는 고동희 작가(극단 십년후) 등이 모여 부평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컨텐츠를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기대를 모으는 기획 공연

부평아트센터는 창작 브랜드 공연 외에도 다양한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3월 27일 ‘엄마를 부탁해’를 비롯해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는 ‘브런치 오페라’(4월 24일과 5월 29일, 9월 25일과 10월 23일 ), 달누리극장에서 진행되는 ‘극장, 책을 읽다’(5월 24일과 11월 22일)와 ‘벽속의 요정’(6월 21일, 22일), 그리고 6월 27일의 ‘앙상블 디토 & 파커 콰르텟 콘서트’가 그것이다.

한국 문학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시장에서도 성공은 거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낭독공연 새롭게 창조돼 무대에 오른다. 50년 연극인생의 박정자와 남명렬, 배해선, 김은석 등이 출연하며, 낭독과 영상,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선율이 더해져 한층 깊이있는 감성을 전한다.

지난해 주부 관객들의 인기에 힘입은 부평아트센터의 ‘브런치 오페라’는 대극장으로 장소를 옮긴다. 인천의 공연단체인 극단 미추홀 오페라단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극의 흐름을 간결하고 한층 긴밀하게 연출한 하이라이트 콘서트로 진행된다.

‘극장, 책을 읽다’역시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공연이다. 시대를 읽는 작품과 인생을 반추하는 작품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밝혀온 유명 작가들을 초청, 작가와의 친밀한 대화의 시간을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삶의 의미를 돕고 문화와 예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고양시키고 윤택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생생한 기회를 마련한다.

김성녀의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은 김성녀의, 김성녀에 의한, 김성녀를 위한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세대를 초월하는 웃음과 눈물을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2014년 상반기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할 ‘앙상블 디토 & 파커 콰르텟 콘서트’는 정통 클래식 애호가와 클래식 새내기들에게도 풍성하고 즐거운 클래식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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