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서 정말 좋아요. 지도해주신 서준성 코치와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1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5㎞ 프리스타일 지적장애(IDD)에서 17분58초8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조강인(17·평택기계공고)의 소감.
조창광, 이윤경 씨 사이 1남1녀 중 장남인 조강인은 지난해 12월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진행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꿈나무스키캠프에서 발굴된 신예다.
당시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권유로 처음 스키를 접한 조강인은 크로스컨트리 불과 입문 2개월 만에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전날 2.5㎞ 프리스타일 은메달에 이어 5㎞ 프리스타일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며 남다른 재능을 뽐냈다.
평소 육상을 즐겨 다져진 근력과 지구력이 강점인 조강인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스키 국가대표 출전을 목표로 앞으로 꾸준히 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