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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내다보는 ‘시금석’ 소치 기운받아 반드시 13연패 달성”

출사표/ 이 태 영 전국동계체전 도선수단 총감독

 

“이번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4년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내다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의 여운을 이어 받아 목표인 종합우승 13연패 달성을 위해 총력을 펼치겠습니다.”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평창·횡성, 서울 태릉·목동, 경북 의성, 성남, 충남 아산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518명의 경기도 선수단을 이끌고 사상 첫 13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이태영 총감독(52·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동계체전은 크게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출전한다”며 “그 첫번째 목표가 4년 뒤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시금석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대한민국 선수단의 부단장으로 참여했던 이 총감독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현장에서 바라보면서 우리가 그동안 열악하고 적은 투자와 무관심 속에 동계 종목의 성과만을 무턱대고 기대했는지를 새삼 돌아보게 됐다. 한국 동계 스포츠가 4년 뒤 평창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동계체전이 국민적 관심과 투자를 이끌 수 있는 그 첫번째 계단이 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우리나라의 강세 종목인 빙상을 제외한 설상, 썰매 종목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느꼈다. 세계 수준으로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적·재정적인 부문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동반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으며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에 대해서 그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가 웬만한 기업 100개 이상의 홍보 효과와 부가가치를 이끌어낸다는 것을 절감했다.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의 선전을 지표로 삼고 동계 종목에서도 글로벌 스타 육성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종목별로는 빙상의 11연패, 컬링의 4연패가 유력하고 아이스하키도 종목 우승이 유력하며 스키는 종목 준우승, 바이애슬론은 종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 총감독은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던 전년 대비 종합점수와 메달 수 모두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태영 총감독은 끝으로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목표인 종합우승 13연패 달성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소치 동계올림픽에 보냈던 관심과 응원을 이제는 우리 도 선수단에게 초점을 맞춰 우리 선수들이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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