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 유망주’ 김민경(경기체고)이 2014 전국 남녀 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주니어부 58㎏급 3관왕에 올랐다.
김민경은 13일 충남 청양군민체육센터에서 제5회 전국여자주니어(20세 이하)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주니어부 58㎏급 인상에서 88㎏을 들어 임지원(경북개발공사·81㎏)과 김소희(경북체고·75㎏)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08㎏을 들어 김소희와 임지원(이상 93㎏·계체량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경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96㎏을 기록, 임지원(174㎏)과 김소희(168㎏)을 크게 앞서며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 제52회 전국남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남자주니어부 77㎏급에서는 전주성(포천시청)이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131㎏과 160㎏을 들어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191㎏을 들어올려 박민호(인천체고·123㎏, 145㎏, 268㎏)와 최준흠(경기체고·115㎏, 140㎏, 255㎏)를 꺾고 금메달을 추가,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자주니어부 63㎏급 한소진(고양시청)은 인상(93㎏)과 합계(202㎏)에서 각각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으며, 남자주니어부 56㎏급 문재선(경기체고)은 용상(106㎏) 패권을 안았고, 남자주니어부 62㎏급 유재식(평택고)과 이혜성(경기도체육회)은 각각 인상(121㎏)과 합계(245㎏)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