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F中남자퓨처스 3차대회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중국 남자퓨처스 3차 대회에서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414위인 정현은 23일 중국 윈난성 위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장쩌(중국·231위)에 세트스코어 0-2(6<3>-7 6<3>-7)로 분패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우디(중국·209위)를 세트스코어 2-0(6-0 6-3)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오른 정현은 장쩌를 상대로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며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편, 정현은 지난달 태국 남자퓨처스 시리즈에서 단식 우승 2차례, 복식 우승·준우승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광저우 퓨처스 1차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64위 라두 알봇(몰도바)을 꺾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