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브레인시티사업이 무산되자 일부 주민들이 사업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와 주민 등 50여명은 15일 오전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레인시티사업은 평택에 미군기지를 받아들이는 대가로 추진된 사업”이라며 “반드시 재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택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자들에게 “평택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 성균관대학교 유치사업인 이 사업을 강력히 재추진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준수 통합지주협의회 회장은 “평택시가 시작한 브레인시티사업이 시의 방관과 사업 참여 거부로 해제됐다”며 “피해 보상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4천912㎡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비롯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한 사업이다.
경기도는 사업비가 마련되지 않았고 사업 승인 후 2년이 경과한 후에도 토지소유권 100분의 30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산업단지 지정을 지난 11일 해제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