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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체육 유망주 종합우승 향해 뛴다

한국 엘리트 스포츠 꿈나무들의 제전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개막이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소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1만6천여명(선수 1만2천여명, 임원 4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등 33개 종목(초등부 17개 종목)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일전을 벌인다.

지난 대회 아쉽게 ‘맞수’ 서울시에 밀려 3년 연속 종합우승에 실패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종합 패권 탈환을 노린다. 이에 본보는 각 종목에서 남다른 재능과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 경기도 체육 유망주들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큰 키 파워스매싱 돋보여

① 배드민턴 여초부
최예원(시흥 진말초)


최예원은 최근 여자초등부 배드민턴 신흥 강자로 떠오른 시흥 진말초의 주장을 맡고 있는 유망주다.

초등학교 4학년이던 지난 2012년, 배드민턴 동호인 경력 10여년 차인 아버지 최영남 씨의 권유로 라켓을 잡은 최예원은 선수 입문 2년 만인 지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도대표로 참가, 여초부 단체전 은메달에 기여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창단 4년차인 진말초의 전국대회 첫 단체전 우승(가을철 배드민턴리그전)의 주역이었던 최예원은 지난달 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전 단체전에서 진말초의 우승과 더불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데 이어 28일 열린 여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에서는 팀의 시즌 2관왕을 견인했다.

또래에 비해 큰 신장(161㎝)을 이용한 파워 넘치는 스매싱과 공격력이 강점인 최예원은 이번 대회 함께 출전하는 같은 학교 이소율, 이경림, 장한나, 이세연 등과 함께 여초부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최예원은 “부족한 테크닉을 길러 성지현(MG새마을금고) 처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마·마루·링 다관왕 자신

② 체조 남자중등부
간현배(수원북중)


간현배(수원북중)는 해마다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린 경기도 체조의 맥을 잇는 기대주다.

수원 세류초 3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2010년, 당시 고양 일산중 체조부 감독교사를 역임한 숙부 간형래 씨의 권유로 체조를 처음 접한 간현배는 지난 2012·2013년 제41·42회 소년체전 체조 남초부 단체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꾸준히 실력을 길러왔다.

특히 중학 진학 첫해인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6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2~3학년 형들을 제치고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간현배는 종목별 결승에서도 도마 2위, 마루·링 3위 등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체조 유망주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타고난 재능보다는 집중력과 성실함으로 차곡차곡 기술을 연마하고 있는 간현배는 이번 대회 개인종합과 단체종합 금메달과 더불어 주종목인 철봉 등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간현배는 “지난 종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양학선(한국체대), 우치무라 코헤이(일본)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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