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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헤딩골’ 성남FC 16강 이끌었다

대구FC 1-0 제압 ‘분위기 반전’성공
수원FC, 제주戰 승부차기 5-4 승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시민구단으로 재창단 후 처음 참가한 FA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성남FC는 30일 탄천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32강)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5분 터진 황의조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거듭난 성남FC는 이로써 팀 창단 후 FA컵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16강에 안착했다.

특히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감독이 사퇴하고 이상윤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등 부침을 겪었지만 FA컵 승리로 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선수 제파로프의 볼 배급을 앞세워 대구를 몰아붙였다.

성남은 전반 35분 제파로프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차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쇄도하면서 헤딩슛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성남은 후반들어 왼쪽 측면을 분주히 오간 마테우스를 필두로 반격에 나선 대구의 반격에 잠시 주춤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며 1-0 승리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또 지난 대회 8강에 올랐던 K리그 챌린지 수원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3골씩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뒤 승부차기 끝에 5-4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으며,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와 맞붙은 수원 블루윙즈는 120분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이밖에 도내 대학팀 중 유일하게 32강에 올랐던 아주대는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영남대와의 대결에서 전반 10분 윤태수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전반 22분과 후반 33분 최광수에게 연속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고, K리그 챌린지 부천FC 1995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14분 김유성에게 결승 선제골을 허용하고 0-1로 패했다.

한편, K3 챌린저스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은 오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32강전을 치른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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