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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제일중, 5년 만에 ‘여중 바스켓 입맞춤’

서울 숭의여중 47-39 꺾고 올 시즌 전국대회 첫 우승… 조휘주 MVP

 

■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수원제일중이 201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여자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수원제일중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결승에서 16점, 6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친 센터 조휘주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울 숭의여중을 47-39로 꺾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수원제일중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 2009년 협회장기 우승 이후 5년 만에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1972년 전신인 수원여중 농구부로 창단, 2005년 학교명을 변경한 수원제일중이 연맹회장기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결승 초반 수원제일중은 상대의 골밑 협력 수비에 고전하는 동안 숭의여중 박지현(12점·17리바운드)과 정예림(10점·9리바운드) 등에게 여러차례 실점하며 1쿼터를 9-19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수원제일중은 2쿼터에만 8점을 올린 조휘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서서히 점수차를 좁히며 22-27, 5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수원제일중은 3쿼터에 상대 주포 박지현, 정예림 등의 공격을 차단하며 마침내 33-33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 7분여 간 숭의여중을 무득점으로 묶고 포워드 유승연(13점·9리바운드)과 신이슬(10점·5리바운드) 등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47-39, 8점 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팀의 올 시즌 첫 우승을 이끈 조휘주가 여중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영미 감독과 이은영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고부 결승에서는 인천 인성여고가 충북 청주여고에 37-6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인천 제물포고가 울산 무룡고와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64-67, 3점 차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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