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남양주 와부고)이 제31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남자고등부 카약 3관왕에 올랐다.
이종현은 지난 3일 경북 안동시 월영교 안동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카약 2인승(K-2) 500m 결승에서 팀 동료 이지호와 호흡을 맞춰 1분40초54의 기록으로 이승주-이상훈 조(대전 한밭고·1분40초56)와 최용범-문하룡 조(충남 부여고·1분42초72)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종현은 이어 벌어진 남고부 K-4 500m 결승에서도 같은 학교 하두성, 김종욱, 문준영과 함께 와부고가 1분34초44의 기록으로 대구동부공고(1분36초44)와 인천 백석고(1분36초95)를 누르고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대회 이틀째 남고부 K-1 1천m 우승(3분55초12)에 이어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 남고부 카누 1인승(C-1) 500m에서는 최지성(양평고)이 1분56초20으로 이중협(충남 서령고·2분02초60)과 김정수(한밭고·2분05초60)을 꺾고 우승, 대회 이틀째 남고부 C-1 1천m 1위(4분09초99)와 이제형과 함께 나선 C-2 1천m 우승(3분54초95)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와부고는 금 3개, 은 4개, 동메달 1개로 한밭고(금 5·은 3·동 1)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