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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소방공무원 4천명 2018년까지 단계적 증원

남 당선인 업무보고 받아
4년동안 연 900여명씩
소방특사경 확대도 검토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공약인 ‘소방공무원 4천명 증원’ 계획이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 당선인은 16일 도정 인수위인 ‘혁신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 8층 혁신위 사무실에서 소방재난본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소방재난본부는 현재 추진되는 소방 관련 정책과 중점과제 등을 설명하고, 남 당선인의 안전 분야 공약인 소방공무원 4천명 증원 등을 실행할 이행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공약사항 이행계획 보고서에는 소방공무원 4천명 증원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활성화 ▲재난훈련 워 게임 센터 설치·운영 ▲응급구조구난 헬기 보강 등을 추진할 세부 내용이 함께 담겼다.

이 가운데 소방재난본부는 내년 580명 증원을 시작으로 2015년 982명, 2016년 983명, 2017년 984명 2018년 984명 등 총 4천513명의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혁신위에 건의했다.

현재 도내 소방공무원은 총 6천426명(현장 5천319명, 행정 1천107명)으로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관할 지역은 1만183㎢로 서울(605㎢)의 17배에 달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남 당선인은 “세월호 사고 이후 생명안전에 대한 도민 욕구가 증가한 만큼 이를 위한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증원하겠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280명의 ‘소방 특별사법경찰’을 늘리는 방안도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소방 특별사법경찰은 시·군 담당공무원, 전기·가스·민간NGO 등 분야별 전문가 중심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민간업체 위탁점검 제도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과거 조직개편에 의해 안전센터로 전환된 건축물 전단반 인원을 재구성하고 이를 재난안전 전문가(340명) 인력 분야에 편성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시설의 부실시공 등을 방지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 소방 안전을 위해선 요원 및 장비 등의 보강이 시급하다”라며 “남 당선인의 소방안전에 대한 공약 제시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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