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재까지 수원병 선거구에는 김영진 예비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 임호형·김현태 예비후보와 무소속 강방원 예비후보 등 모두 4명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비전으로 낙후된 팔달을 재창조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정치, 정의로운 정치를 통해 새로운 정치의 길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앙당의 전력 공천설과 관련해 “남경필 도지사 당선인의 지역구에서 도의원 각 1명, 시의원 3인 선거구 2곳에서 똑같이 각 3명씩 당선시켰다”며 “어디에서도 전략공천을 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손학규 고문의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손학규 고문께서 직접 팔달 출마를 언급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직접 말씀하시지 않는 것을 가지고 제가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다만, 큰 정치하시는 분께서 후배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판단을 하실 것이라 믿는다.
당에서 전략공천을 실행한다면.
결혼도 하기 전에 ‘아이 몇 명 낳을 것이냐’ 하고 물어보는 말과 같다. 결혼식장에는 김영진 들어갈 것 같다. 청첩장 받아놨다. 전략공천은 그 지역의 후보가 경쟁력이 없거나, 사고 지구당이거나, 여성 혹은 사회적약자의 정치적 진출을 위해 특수한 경우에 아주 예외적으로 적용하는 것인데 당에서 전략 공천할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