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국비확보와 현안해결을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남 당선인은 지난 2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서승환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경기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규제 합리화, 직행 좌석버스 입석금지에 따른 전면 시행에 따른 제도개선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건의문에는 우선 경기북부가 국가안보 및 식수원보호 등 국가공익을 위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으로 묶여 자족기능이 저하되고 낙후돼 경기 북부지역(연천·가평)을 수도권에서 제외하는 방안과 세월호 침몰사고로 지역경제가 피폐화된 안산지역의 공동체를 복원하는 데 지원하도록 안산·진도지원특별법 제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직행 좌석버스 입석금지 시행을 위한 국비 38억원 지원 및 버스 재정 지원사업의 국고보조사업 환원 ▲공동주택 필로티(벽없이 기둥만으로 상층부를 지지하는 건축 기법)를 주민공동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 행위허가 기준 개정 ▲2015년 국비 지원금 중 국토부 소관인 99건 3조9천893억원에 대한 적극 지원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고속철도(KTX, 지제역) 연결선의 조기착공 등도 건의문에 포함됐다.
이에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약속하며 특히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그 효용성에 적극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당선인은 “앞으로 중앙부처와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직접 뛰면서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장중심 행정을 펼쳐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우선으로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