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원에 약 99만1천㎡(30만평) 규모의 ‘용인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 최선목 한화도시개발 대표는 23일 용인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인테크노밸리’조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성 예정지인 덕성리 일원은 용인시청에서 8㎞, 삼성반도체(기흥) 20㎞ 거리에 위치하고 주변에는 오산IC(11.8㎞), 용인IC(7.9㎞), 서안성IC (19㎞)가 위치한다.
특히 지난 2008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덕성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았던 해당 부지는 LH의 재정난으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이날 용인시와 ㈜한화도시개발이 사업추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원삼 산단과 제일바이오 산단 등 시내에 2개 산단 밖에 없었던 용인시에 이번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도는 용인 테크노밸리는 LCD, 반도체, IT 전자 산업관련 첨단미래업종을 기업을 집중 유치해 육성하고, 연구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약 8천900억원, 1만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이 확정되면, 산업단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적의 산업단지계획이 수립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