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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등교 첫날…高3은 여전히 이른 시각 등교

고3 교실 북적…고1 교실은 한산 대조적
조기 등교생 위한 준비된 프로그램 적어

■ 도내 각급 학교 달라진 아침 풍경

오전 7시 30분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

9시 등교 첫날이지만 자율학습실 신청을 한 희망학생들은 일찍 등교해 일과 전 책을 펼쳤고 가능하면 8시까지 등교하도록 권고를 받은 3학년 학생들은 상당수 책상에 앉아 있었다.▶관련기사 19면

전교생 1천780여명 중 1학년 62명, 2학년 64명, 3학년 150명 등 270여명은 각각 심화학습실, 도서관 등 4곳에서 공부를 이어갔고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 모였다.

수원 팔달초등학교는 이날 학교내 도서실을 세이프존으로 정하고 이른 등교생을 상대로 독서 지도를, 부천 범박고와 고양국제고 등 일부 학교도 자율 연구활동과 스포츠 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학교는 자율학습이나 독서지도 외 별다른 대안은 없어보였다.

그간 수능 일과와 맞지 않다는 반대를 해온 고등학교의 분위기는 학년마다 교실마다 각기 달랐다.

태장고의 경우 고3 학생과 고2 학생 상당수는 7시30분 전에 등교했으며 1학년 교실은 9시 이전에는 한산했다.

9시 등교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다양했지만 대부분 환영하는 학생들이 다수를 이뤘다.

그렇지만 여전히 보수성향 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학교 내 불협화음이 나오기도 하고 있다.

화성의 한 사립중학교는 학생 80% 이상이 반대하고 학부모 90% 이상이 반대 의견을 내 종전 8시10분 등교를 고수했고 이천의 한 사립고는 찬반 의견이 분분, 1주일간 9시 등교를 시행한 뒤 지속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발맞춰 간부회의를 9시 이후로 조정, 실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주간업무보고 회의를 오전 9시 15분에 시작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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