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의 이날 방문은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가 신경기 변전소의 예비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른 광주시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조 시장은 광주시는 타 지역에 비해 송변전 시설이 2~4배로서 지역주민들이 지난 20여년 동안 건강위해, 지가하락 및 경관저해 등의 각종 피해를 감내해 오는 지역으로 765㎸ 신경기 변전소 추가 입지는 불가하다고 전했다.
또한 삼합리·유사리 지역은 민가와 불과 3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엉이, 딱따구리와 반딧불이 등이 서식하고 있는 천혜의 생태환경 지역이므로 환경파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주민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수도법등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 시장은 “광주시는 후보지 선정 철회가 관철될 때까지 범시민적 반대운동을 강력 추진하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의회에서도 지난 7월 30일 ‘765㎸ 신경기 변전소와 송전선로 사업 예비 후보지 제외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으며 광주시의회 전의원과 시민모두가 후보지 제외시까지 반대운동을 강력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