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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기 직전’ 도내 공동주택 139곳

재난위험시설 D등급 받아
부천시 57곳으로 도내 최다

도내에서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어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분류된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13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등급은 주요 부재(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여러 중요 재료)에 진전된 노후화로 인한 구조적 결함상태가 발견된 것으로 긴급한 보수 및 보강, 사용 제한 여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건축물이다.

20일 경기도가 국회 안전행정부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말 현재 도내 재난위험시설(D등급)은 총 139곳으로 집계됐다.

139곳 가운데 아파트가 90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립주택 44곳 ▲판매시설(근린생활시설)과 대형공사장 각 1곳 ▲기타 3곳(주택·다세대)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천시가 57곳으로 재난위험시설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안양시 40곳 ▲의왕시 15곳 ▲수원시 8곳 ▲시흥시 7곳 ▲군포시 5곳 ▲광명시 3곳 ▲하남시 2곳 등의 순이다.

이들 건축물은 모두 건축 연한이 최소 23년에서 많게는 36년을 경과한 노후화된 건축물이다.

실제, 5층 규모의 부천 D아파트 17곳은 지은 지 30년이 지났고, 2층 규모의 안양 S연립 2곳 36년이 넘었다.

도내 SOC 시설도 5곳이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천과 안성, 포천에 각각 위치한 교량 3곳과 안양시 진흥·성혜 육교 2곳이 각각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됐다.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상태인 E등급은 지난 1971년도에 준공한 성남 중앙시장(가동)이 유일했다.

도는 안전점검 D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에 대해 연 2회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재난위험시설 지정 및 해제시 관계인(관리자·점유자)에게 서면으로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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