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개인정보 오·남용 1위라는 오명을 얻었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연합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개인정보 오·남용 적발건수는 총 1천122건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 129건, 2012년 88건, 지난해 154건, 올해 6월 현재 66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1건(20.5%)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어 서울시 111건(9.8%), 부산광역시 85건(7.5%), 경남 83건(7.3%), 인천광역시 78건(6.9%)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주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무단열람하다 적발됐다.
경기도 A시 공무원의 경우 지난 2011년 5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개인 호기심으로 프로배구 선수의 인적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기도 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