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다음달 3일 포천시 가산면 가구공장 단지를 찾아 가구산업 대책을 논의한다.
남 지사는 지난 7월 취임 이후 시흥 시화도금단지, 제약단지 등 2차례 기업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의 국내 진출을 앞두고 대책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구업체 대표와 근로자, 도 가구산업연합회, 포천 가구사업협동조합, 중소기업청, 의정부고용센터, 포천시 등이 참석한다.
도는 이케아 진출로 중저가 제품을 파는 경기북부지역 영세 제조·유통업체가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간접적인 피해를 분석하고 도 차원의 지원 대책 등을 찾을 계획이다.
앞서 도는 이같은 위기사항 극복을 위해 지난 3월 인천경기가구협동조합, 포천시가구협동조합, 고양시가구협동조합, 남양주마석가구공단연합회 등 15개 조합, 1천여 개의 가구 판매·제조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는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해 광명에 국내 1호점 개설공사를 착수한데 이어 올 들어 고양에 2호점을 내기 위해 51천㎡의 부지를 매입했다. 서울 강동구에도 부지를 매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국내에 최대 7개 매장을 열 전망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