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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경기도 分道 결의안 발의

여야 도의원 65명 참여
이번 회기 정례회 상정

경기도의회가 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는 ‘경기도 북부지역 분도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서형열(구리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에 여야를 포함한 도의회 전체 의원(128명)의 과반인 65명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북부지역은 수도권규제를 포함한 각종 개발규제에 발이 묶여 남부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됐다”면서 “이런 낙후성에 대한 불만과 소외감이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경기도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이나 일체감을 갖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경기북부는 지역내 총생산(2011년 기준)이 45조720억원에 불과한 반면, 남부는 198조7천630억원에 달한다.

재정자립도도 북부는 지난해 기준 34.9%인 반면, 남부는 71.6%다.

도의회는 오랜 시간 지지부진한 경기도 북부지역 분도 문제해결에 도지사가 깊은 관심을 두고 진지하게 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남경필 지사는 분도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혀 실제 분도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남 지사는 지난달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개인적으로 분도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적절한 것이 아니라는 판단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도로 나누면 재정자립도를 따져볼 때 북부 주민들이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의안은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되는 제292회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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