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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관리상태 ‘부실’ 후속조치 나선다

‘보존관리 조례’ 내달 공포…세계유산 센터로 개편
보수정비·콘텐츠 개발 등 내년 예산 80억으로 늘려

경기도가 지난 6월 한국의 11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나선다.

전날(11일)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남한산성 관리 상태가 보수 또는 정밀 진단이 필요할 정도로 부실하다’며 관리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남한산성이 지난 6월 22일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이후 세계적 유적지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남한산성 유형·무형 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방문객 관리시스템 구축, 수원화성·조선왕릉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남한산성 보존관리를 위한 도지사의 책무,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관리위원회 규정 등의 내용을 담은 ‘남한산성 보존관리 조례’를 내달 중 공포할 예정이다.

이어 현재 2팀 15명으로 구성된 남한산성사업단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3팀 16명)로 개편한다.

또 보수정비, 콘텐츠 개발 등에 필요한 예산을 올해 29억원에서 내년에는 80억원으로 늘린다.

71억원의 국·도비를 투입해 남한산성 보존방안 연구, 토지매입, 성곽주변 정비사업에 쓰고, 9억원은 상설공연, 전시, 홍보, 3D콘텐츠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도는 세계유산 등재로 지난해보다 관련 국비를 37억원 추가로 확보했다. 세계유산 네트워크 조성도 추진한다.

한·중·일 아시아 성곽군사유산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보존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인 한양도성, 백제역사유적, 한국의 서원과도 교류협력할 예정이다. 또 광주, 성남, 하남, 문화재단, 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관광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남한산성 방문객은 세계문화유산 등재이전인 지난해 일 평균 6천800명에서 올해 1만1천458명으로 68.5% 증가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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