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하는 미군, 가족, 군속(군무원)이 모두 5만여명에 이를것으로 밝혀졌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19일 시의회 제172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미군기지 조성사업이 내년이면 마무리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이전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미군과 가족, 군속 등 5만여명이 이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 K-6(캠프 험프리·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5천100명, K-55(오산공군기지·평택시 신장동) 7천100명의 미군과 군속 등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만여명이 재배치되면 평택의 미군은 최소 6만2천여명에 이르게 된다.
공 시장은 또 “미군기지 이전에 대비한 인프라 구성이 시급한 만큼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중에 있다”고 했다.
공 시장은 “기존의 예술인 광장 조성, 안정리 문화교류기반 구축사업, 한미친선축제는 물론 새롭게 설립한 국제교류재단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개발사업비 중 일부를 조정해 2∼3년간 안정리와 신장동 지역에 집중 투자하고 신장동은 송탄관광특구 진흥계획 연구용역을 병행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공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을 시정의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해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혀 ‘평택지원 특별법 만료에 따른 대책’도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