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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201개 학교 보건교사 없다

대부분 15학급 미만 작은학교… 응급상황시 대처 미흡
도의회 행감자료…“시골학교 의료혜택도 차별 대책 절실”

도내 초·중·고교 200곳 이상이 응급상황에 대응할 보건 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학생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송낙영(새정치연합·남양주) 의원이 24일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120개 교, 중학교 70개 교, 고등학교 11개 교 등 201개 교에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대다수의 학교는 15학급 미만의 작은 학교이며 의료시설이 열악한 중·소도시의 도농 복합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건교사 대신 일반교사가 응급조치를 취하다 의료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보건교사가 미배치 된 학교에서 지난해 133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올해에도 지난 8월까지 68명의 학생이 수업도중 응급상황이 발생해 병원을 다녀왔다.

올해의 경우 아직까지 의료사고를 당한 학생은 없었으나 학교에서 병원 이송이 증가하는 만큼 보건교사 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송낙영 의원은 “세월호 참사 후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에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음에도 교육당국은 시골학교라 해서 의료혜택까지 차별을 두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생명은 도시·농촌 구별없이 모두에게 공평하고 가장 소중한 것임을 인식하고 보건교사 미배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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