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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광교 신청사

도민 소통공간 창출
기본계획 수립 착수

경기도가 오는 2018년 건립 예정인 광교 신청사에 도민 소통 공간 창출을 위한 ‘경기도청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도민과 민간 전문가를 신청사 설계 과정에 대거 참여시켜 단순 행정시설에 그쳤던 도청을 도민 생활권에 포함되는 ‘공공 공간’으로 혁신하겠다는 남경필 지사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도민이 청사 건립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도청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실행한다.

광교 신분당선 연장 구간과 신청사 지하를 연결하는 환승 센터를 구축해 도민의 청사 유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이곳에 도민문화공간, 지역 거버넌스 활동, 업무혁신 공간 등으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리서치’(기초자료 수집·현장 수요조사·도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플래닝’(도민 의견 수렴·도민청사 운영 계획 수립) ▲‘활성화’(청사 리노베이션 사업 도민 홍보) 등 도민 중심의 3단계 연구 용역을 벌인다.

우선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현장 리서치에 착수한다.

택시기사, 주부 등이 포함된 도민 민원 모니터단과 공공기관(본청, 북부청사 및 28개 시청, 3개 군청)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이어 도청 혁신 공간 창출을 주제로 ‘오픈 테이블’ 형식의 토론회를 연다.

내년 1월 12~19일 아이들 놀이터, 청년 배움터, 추억나눔 마당, 문화 공간, 공동체 매개소 등 10가지 공간 주제를 총 20곳(남부 10곳, 북부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

여기에는 송인혁 퓨처디자이너, 하승창 씽크카페 대표, 이영범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장대철 KAIST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리서치 과정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제시된 도민 의견은 다음 단계인 플래닝을 통해 마스터 플랜 구축 근거로 활용된다.

플래닝은 전문가가 벌이는 ‘전문가 릴레이 워크숍’과 도민이 참여하는 ‘도민 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으로 구분된다.

이를 통해 신청사를 꾸밀 구체적 도민 참여형 콘텐츠가 결정되며 향후 공간컨셉디자인과 설계 등 실시설계에 반영된다.

도 관계자는 “도청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는 도민들에게 먼저 묻고, 함께 연구하고 만들어 가는 도민 중심의 ‘도민청사’를 건립하기 위한 남 지사의 의지가 담겼다”라며 “이는 기존 공공기관이 가진 공간적 틀을 새롭게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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