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소관 국(局)에 대해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정업무에 들어간다.
8일 도에 따르면 이 부지사는 9일 보건복지국, 환경국, 여성가족국 등 3개 소관 부서 국장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부지사는 이날까지 언론사 방문 등 대외 일정을 소화했다.
업무보고는 보건복지국(40분), 환경국(20분), 여성가족국(20분) 등의 순서로 주요시책이나 현안사항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국은 이 자리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복지전달체계 구축, 공공의료원의 경영개선문제를, 환경국은 수도권 매립지 문제, 여성가족국은 보육교사 처우개선대책 등을 각각 보고할 계획이다.
각 국은 경기도 여야의 ‘연정(聯政) 합의문’에 명시된 20개 사항의 추진을 위해 관련 계획을 이 부지사에게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이 부지사가 앞서 추진 의지를 피력한 생활임금지원을 비롯해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 등의 내용이 포함돼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도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심의가 진행 중인 만큼 이 부지사 취임 이후 예산 반영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