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8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최고경영자(CEO) 130여명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CEO 대상 유해화학물질 교육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찬특강으로 열린 이날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화학물질안전원 김균 원장은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 했다.
특히 김 원장은 “유해화학물질의 최우선인 안전을 위해 기업이 투자를 아끼지 말고, 노후 설비를 적시에 교체하거나 안전관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이 교육을 통해 총 2천100여명을 교육했다.
오는 23일에는 시흥 한국산업기술대에서 기업체 유해화학물질 담당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화학물질 관리제도’를 주제로 교육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유해화학물질 관리조례를 제정하고, 노후화된 유독물 취급시설 11곳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내년에는 향후 5년간 사업장 관리강화와 화학물질 관련 정보의 지역사회 공유 등을 담은 ‘경기도 유해화학물질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끊이지 않는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기관 뿐 아니라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마음가짐과 실천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안전관리에 대한 기업대표와 임원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