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규모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 시스템으로 구축할 의지를 피력했다.
남 지사는 22일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 워크숍’ 자리에서 “도내 인구와 경제지표가 전국의 4분의 1에 달하는 데 반해,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은 약 1천500개로 전국의 약 15%에 그친다”라면서 “도의 경제적 규모를 생각했을 때 더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 여러 위기가 있다. 공동체가 해체되고 많은 분들이 어려움 속에서 노후걱정, 그리고 각 연령별로 큰 고민 등을 하고 있다”라며 “이 고민들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서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그 큰 축이 사회적경제”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의 핵심 공약의 하나인 따복공동체의 사회적·경제적 효과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남 지사는 “우리가 미국식의 시장주의를 받아들여서 눈부신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식 모델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려운 시기가 도래했다”라면서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를 합친 따복공동체야 말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채인석 화성시장, 김보라 경기도의회 의원과 이석철 경기도 사회적기업협의회 대표, 한재형 경기도 지역협동조합협의회 대표, 한희주 경기도 마을기업협회 부회장, 최민경 경기도 사회적경제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최혁진 한국 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등 사회적경제 대표 기업인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