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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광역버스 도입 89% 찬성

탑승객 대부분 긍정 평가
내년초 도입 파란불 커져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시범 운행한 2층 버스가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운행 전부터 지적된 승·하차 시간 지연이 0.22초에 불과하고, 이용 만족도에서도 탑승객 70%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도는 지난 8일부터 3주간 광역 2층 버스 1대를 3개 노선에서 차례로 시범운행한 결과, 하루 평균 27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5∼19일 김포∼서울역 ‘M6117번’ 노선에서 4차례(왕복 8회), 22∼26일 남양주∼잠실 ‘8012번’ 노선에서 3차례(왕복 6회) 운행했다.

특히 출근시간대(서울방면)에는 61명이, 퇴근시간대(경기방면)에는 68명이 각각 탑승했다. 이 버스는 79인승이다.

현장 조사를 위해 탑승한 공무원과 버스기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만석으로 운행한 셈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승·하차 시간은 승객 1인당 3.42초 걸려 1층 버스 3.20초보다 0.22초 지연,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또 시범운행 기간 탑승객에게 2층 광역버스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89%가 찬성했다.

만족도 부분에서는 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24%는 보통, 5%는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부정적인 응답자들은 좌석 간격이 좁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경사도가 심해 불편함을 느꼈다.

다만, 차 높이 제한과 안전기준이 없는 점 등 제도적인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시범 운행 중인 2층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비로(Enviro)500 모델로 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 크기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자동차의 높이에 관해 화물차는 지상으로부터 높이 4m로 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는 시범 운행 결과를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경기개발연구원 등과 함께 분석, 1월 중순 2층 버스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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