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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는’ 인천 대표병원으로 새출발

 

1972년 산업재활원 개원

 

2001년 인천중앙병원 명칭 변경

2010년 근로복지공단과 통합

인천산재병원 명칭 변경

2014년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변경


산재환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민병원으로 거듭

작년 재활관 증축·리모델링 준공
국내 최대규모 재활전문센터 운영
올해 고객 편의시설 확충 추진

통합재활서비스 구축 선도적 역할

 

한국메디컬코리아 재활센터부분
2010년부터 4년 연속 ‘대상’ 영예

믿고 맡길 수 있는 ‘적정진료’ 장점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 제공


 



■ 제2의 도약 선언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의 발전상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책임졌던 인천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넘어서며 시민을 위한 병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1972년 산업재활원으로 개원한 인천병원은 2001년 인천중앙병원으로의 명칭 변경 후 재활전문센터와 재활전문시설을 개소한 뒤 2010년 근로복지공단과 통합, 인천산재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러나 산재환자만 진료한다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2014년 인천병원으로 다시 명칭을 변경해 인천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의사의 사명감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는 인천병원 양유휘 병원장. 양 원장은 인천병원이 시민병원으로서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는 최대 장점으로 ‘믿을 수 있는 의사에 의한 적정진료’를 꼽았다. 인천병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인천병원은 1996년부터 근로복지공단과 2010년까지 종합병원으로 운영했고, 통합 이후 정책 결정에 따라 병원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후 지역주민의 진료과 확충 요청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5년 1월 종합병원으로 종별 전환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인천중앙병원이라는 명칭을 2001년부터 약 10년간 사용했던 인천병원. 아직도 대다수의 시민들과 버스정류장의 안내는 이 병원을 인천중앙병원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 뒤 인천병원은 2010년 산재의료관리원과 근로복지공단의 통합과정에서 ‘산재근로자의 요양 및 재활을 통한 사회 복귀’라는 설립 목적을 강조하기 위해 인천산재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나 이로 인해 산재환자만 진료하는 병원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겨 이번 재활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준공을 계기로 인천병원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중앙병원에서 인천산재병원으로 또 다시 인천병원으로의 이름 전환에 대해 양 원장은 “인천병원은 산재환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친숙한 지역 공공의료기관 이미지 제공을 위해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인천병원은 1980년대 산업화와 더불어 각 산업분야 근로자의 업무 수행 중 사고율이 높아짐에 따라 산업재해로 인한 중환자 및 특수직업병환자의 집중관리와 산업의학연구, 산하병원의 인력 및 의료기술 지원을 위해 1983년 중앙병원으로 개원했다.

개원 이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환자를 치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근로자 및 주민에게서 발생하는 다빈도 상병에 대한 임상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들이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충분한 임상경험을 가진 재활의학전문의, 물리치료사, 임상치료사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통합재활서비스 구축으로 체계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인천병원은 한국메디컬코리아 재활센터부분 2010년부터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양 원장이 밝히는 인천병원만의 장점은 저렴한 진료 비용과 의료서비스이다.

그는 “인천병원과 3차병원의 진료 명세서를 비교해보면 선택진료 등 비급여의 비용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우리는 비급여 항목을 최소화하고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MRI, CT, 체외충격파치료기, CO2레이저 수술기 등 최신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어 검사결과의 정확성이 뛰어나 이에 따른 환자들의 신뢰도가 높아 인천병원이 부상하고 있다.

이어 양 원장은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급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뇌졸중센터, 관절센터, 척추 전문클리닉 등 8개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며 최적의 시설을 갖춘 재활전문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건강관리센터와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인천병원만의 장점을 밝혔다.

이번 재활관 증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4층의 재활전문센터를 중심으로 특히 국제규격에 부합한 길이 25m, 5크레인 풀을 포함한 최대 수중 치료시설을 시민들에게 어필하고 싶다는 양 원장. 그는 이를 계기로 인천병원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2006년 재활전문센터 개원에 따라 산재 근로자의 치료 요양부터 재활치료 및 심리상담까지 종합적인 재활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두마리 토끼를 다잡겠다는 계획이다.

양 원장은 “이번 재활관 증축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재활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재활표준진료지침 연구 등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병원은 올해부터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환자 편의에 맞춘 병실 개선 및 시설 안전공사로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서울대학교병원과 진료협력을 통해 재활치료 연구 및 개발, 수가 개발 및 보급 등을 위해 재활전문의, 물리치료사의 인력 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료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는 요즘, 양 원장이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사명감’과 후배 의학도들의 ‘열린 마인드와 열정’이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것이 의사이므로 투철한 사명의식을 갖고 환자의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또한 자기만이 최고라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의료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며, 이런 의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이를 적용해 환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양 원장은 향후 인천병원에 대해 “의사들과의 협업으로 앞으로 진정성 있게 지속 발전하는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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