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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복 택시’ 도입부터 제동… 행복·희망택시와 겹쳐

일선 시군 자체명칭과 중복
도, 4월 계획 협의후 운행
시군 명칭 변경 개정 난색

남경필 지사 공약인 ‘따복(따뜻하고 복된)택시’ 사업이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를 추진하는 도와 이미 유사 사업을 진행 중인 도내 시·군이 사업 명칭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어서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4월 시·군 의견 수렴과 추진계획 등을 협의한 뒤 따복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

따복택시는 택시가 잘 가지 않는 농어촌을 기점 또는 종점으로 하고 대신 택시비 결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남 지사는 여주시, 가평군 등 교통취약지역에 따복택시 도입을 공약했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9∼11월 시·군으로부터 수요조사를 두 차례 진행하고, 5개 시·군 78개 마을의 신청을 받았다.

5개 시·군은 ▲여주시(15개소, 15대) ▲이천시(8개소, 16대) ▲포천시(5개소, 5대) ▲양평군(15개소, 30대) ▲가평군(31개소, 12대) 등이다.

하지만 신청 시·군 모두 자체 명칭을 이미 사용하거나 다른 명칭을 희망하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2천400만원을 지원받아 따복택시와 명칭만 다른 ‘행복택시’를 운행 중이다.

여주시도 안성시와 비슷한 시기에 행복택시를 도입, 운행하고 있다.

이천시는 ‘희망택시’라는 공익택시를 가동 중이다.

안성·여주·이천 등 3개 시·군은 지난해 관련 명칭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했다.

가평·양평·포천 등도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행복택시’ 또는 ‘희망택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해당 시·군은 따복택시 사업 참여를 통한 도비 지원은 희망하면서도 명칭 변경에는 조례 개정 등 어려움이 많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 자체 명칭과 따복택시 명칭을 병행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와 더불어 도와 시·군 간 공동브랜드 표준모델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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