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모든 도정에 빅데이터 개념을 도입한 ‘신(新)대동여지도’를 제작한다.
대동여지도는 올해 안전 분야를 시작으로 교통과 주택, 관광, 보육, 복지 등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넥스트(NEXT)경기 안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분야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서 “모든 도정에 빅데이터 개념을 도입한 신대동여지도 프로젝트를 검토해보자, 일단 안전 분야부터 추진하고 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올해 데이터를 모으고 공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민간기업과 함께 협업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안전대동여지도는 도민 스스로 재난안전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정보를 통합한 것이다.
이 서비스에는 구조구급, 화재, 풍수해, 시설물 안전 등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각종 정보가 담긴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안전대동여지도 제작을 위한 용역에 착수, 수요조사와 분석 서비스 기획, 데이터 확보 등을 거쳐 2016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해 제공된다.
도는 또 안전 증진을 위해 소방인력을 오는 2018년까지 1천980명, 2022년까지 2천314명 등 2단계에 걸쳐 총 4천294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홍수와 대형 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방재인력도 같은 방식으로 2022년까지 1천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3억원을 들여 CCTV, 포트홀, 버스, 공동주택, 관광, 보육인프라 등 6개 분야의 빅데이터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CCTV와 보안등 사각지대 분석 ▲도로 보수 효율성 및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도로 포트홀 실시간 모니터링 ▲굿모닝버스 멀티환승터미널 최적지 분석을 위한 버스이용 실태 분석 ▲공동주택 부조리 방지를 위한 관리비·계약형태 분석 ▲도내 외국인 관광행태 분석 ▲보육인프라 분석 등이다.
/안경환기자 jing@